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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슛돌이' 이강인, '그 기량 그대로'

최종 수정일: 1월 1일

2011-07-25 오후 5:46:00 김태석

(베스트일레븐=강진)


스페인 명문 발렌시아 유소년팀 입단으로 화제를 모은 이강인이 국내에서 마지막 유소년 축구대회에 출전해 빼어난 기량을 과시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KBSN 스포츠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날아라! 슛돌이’ 3기 출신인 이강인은 당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또래 선수들과는 확연히 차별되는 뛰어난 기량을 과시해 축구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강인은 지난 7월초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팀 입단 테스트에서 합격통보를 받아 또 한 번 화제를 뿌렸으며, 오는 8월말 스페인 출국을 앞두고 있다.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인 이강인은 지난 24일부터 개최된 2011년 대한민국 클럽축구대제전 초등 3~4학년부에 나서고 있다. 원래 인천시 연고의 플라잉스 소속이지만, 서요셉 등 ‘날아라! 슛돌이’에서 함께 뛰었던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 골클럽의 일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미래의 축구스타를 꿈꾸는 유소년 선수들 중 가장 묵직한 이름값을 자랑하는 ‘스타’다보니 매 경기때마다 주위의 눈길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 그 시선을 즐기듯 빼어난 기량으로 필드를 누비고 있다.




슛돌이 친구들과 추억만들기에 나선 이강인


이강인은 25일 오후12시30분 강진 남포 B구장에서 벌어졌던 초등 3~4학년부 16강전 대구FC U-10팀과의 경기에 나섰다. 상대팀이 객관적 전력상 한 수 뒤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수비에 보다 무게를 두고 나오자 골클럽은 이강인을 미드필더로 배치해 경기의 맥을 짚도록 했는데, 주포지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드리블 등 개인기량이 특출난 선수였다는 인식이 강한 선수였는데 경기 전체를 아우르는 능력도 꽤나 뛰어났다. 주로 볼이 없는 상황에서의 움직임이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간결한 패스로 동료들의 움직임을 살리는 한편 장기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수 두세 명은 너끈히 제치며 공격을 전개하는 등 천재성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이전에도 미래가 기대되는 꼬마 축구 스타였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마냥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클럽축구대제전을 통해 한시적으로 이강인을 지도하게 된 골클럽의 홍성호 감독은 “무한한 잠재력이 있는 선수다. 볼을 다루는 플레이의 질이 정말 좋은 선수”라며 “이강인은 볼과 가장 친한 한국 선수가 아닌가 싶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성호 감독과 함께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는 브라질 출신 에두왈도 코치도 “뛰어난 자질을 가진 선수인 만큼 그 수준에 맞춰서 훈련해야하는 선수다. 때문에 스페인으로 간다는 소식을 접하니 정말 잘 된 것 같다”며 마찬가지 의견을 내어놓았다.


이강인은 “너무 더워 힘들지만 슛돌이를 함께 했던 친구들과 뛰게 되어 즐겁다”고 경기 소감을 밝힌 후 “곧 스페인으로 갈 예정인데 적응에 특별히 걱정하지 않는다. 입단 테스트를 통해 그곳 아이들과 함께 뛰어보니 잘하더라. 쉽지는 않겠지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발렌시아 입단 소감을 밝혔다.


성장과정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이강인은 벌써부터 백승호(바르셀로나 유스), 김우홍(알메리아 유스)와 함께 축구팬들로부터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로 꼽히는 분위기다. 현장에서 지켜보니 분명 기대할만한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클럽축구대제전을 끝으로 한국에서의 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짓게 되는 이강인의 스페인 도전이 먼 훗날 성공으로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


글, 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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