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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석배] 골클럽 U-18 홍성호 감독, 대신FC U-18 전 매서운 '펩사이신' 발포 18강 초대장 쟁취…"팀 인지도, 관심도 상승 등이 우리에 긍정적"

최종 수정일: 2020년 11월 2일

"기사입력 2019-06-04 오후 4:13:00 | 최종수정 2019-06-04 오후 4:13:40



최근 클럽팀들의 비약적인 성장 곡선에 제대로 동참하고 있는 모습이다. 골클럽 U-18(경기)발 '펩사이신'은 맵고 썼다. 난적 대신FC U-18(서울)을 제물로 접전 끝에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녹록치 않은 위용을 제대로 뽐냈다. 대신FC U-18의 투지와 파이팅 등에도 집중력과 결정력 등의 우위를 잘 이끌어내며 조별리그 2연승으로 18강에 합류하는 소득을 건져올렸다.


골클럽 U-18은 3일 군산 월명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금석배 전국고등학생 축구대회 조별리그 5조 2차전에서 함명준, 김병찬, 홍현호의 릴레이포로 대신FC U-18을 3-1로 물리쳤다. 골클럽 U-18은 첫 경기 백제고(전북) 전 2-0 승리에 이어 이날도 대신FC U-18을 맞아 승리의 미소를 만개하며 2연승의 가치를 더했다. 오는 5일 운호고(충북) 전과 관계없이 18강 초대장을 품에 안는 등 남은 레이스 전망도 한껏 드높였다.


"대신FC U-18이 첫 경기 운호고 전을 무승부로 마무리하면서 오늘 승리를 위해 강하게 나오리라 예상했다. 어차피 동계훈련 때부터 팀 성향이나 특색 등을 봐왔기에 어떻게 나올지를 인지하고 있었다. 이에 맞게 선수들이 뺏고 공격으로 나가는 속도와 수비 커버플레이 등을 잘해주면서 선제골을 좋게 이끌어냈지만, 다음 경기를 대비해서 포지션을 바꾼 실험에 대한 이해도가 결여되면서 집중력도 덩달아 흔들렸다. 이 틈새를 잘 활용한 모습을 볼 때 대신FC U-18도 좋은 팀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하지만, 선수들이 요구한 사항을 잘 따라주고 승리를 가져온 부분에 고맙고 감사하다."


말 그대로 쫄깃쫄깃함 그 자체였다. 실제로 전-후반 경기 양상도 극과 극이었다. 골클럽 U-18은 전반 13분 함명준의 선제골로 시원하게 포문을 열면서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빠른 트랜지션 등으로 한치의 물러섬을 보이지 않았지만, 후반 킥&러시로 밀고나온 대신FC U-18 특유의 패턴에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 간 포지션 이동에 대한 이해도 결여로 세컨드볼 경합의 열세를 나타냈고, 포지션 간격 마저 벌어지며 위험천만한 장면이 쏟아졌다. 이는 후반 26분 상대 에이스 이정우에게 동점골을 내주는 대재앙으로 직결되는 등 자칫 팀 페이스가 누그러질 여지가 다분했다.


그러나 골클럽 U-18은 역습 상황에서 집중력 높은 플레이가 후반 막판 껍질을 깨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 33분 김병찬이 침착한 마무리로 추가골을 이끌어내며 팀 페이스를 정비했고, 후반 37분 홍현호의 골 사냥까지 더해지면서 승기를 굳혔다. 대신FC U-18이 라인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린 틈새를 강윤구와 김병찬, 홍현호 등을 축으로 타개하려는 전략이 그대로 들어맞으며 상대 역전 의지를 완전히 억눌렀다. 골클럽 U-18은 남은 시간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대신FC U-18의 킥&러시를 적절하게 틀어막으며 기분좋은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패스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가면서 뒷공간 침투, 세컨드볼 경합 쟁취 등으로 득점을 노리려는 부분이 전반 잘 이뤄졌다. 대신FC U-18이 타이트한 특색에도 다음 동작이 취약한 틈새를 잘 활용했고, 프레스 수비와 밸런스 유지 등도 괜찮았다. 다만, 후반 세컨드볼 경합에서 밀리다보니 간격이 벌어졌고, 이게 후반 막판까지 고전하는 빌미가 됐다. 우리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기에 빚어진 결과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도 선수들에 집중력을 강하게 다독이면서 득점 옵션 다변화를 꾀하려는 부분은 유효했다. 결과적으로 집중력 싸움의 우위가 오늘 승리를 가져오게 하지 않았나 싶다."


지난 시즌부터 고교축구 판도에 선을 보인 골클럽 U-18은 올 시즌 창단 2년차를 맞아 수확물이 나름 짭짤하다. 시즌 첫 대회인 춘계연맹전 당시 32강에서 인천남고에 1-2로 패하며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지만, 11명이 유기적으로 맞물려가는 팀워크와 파이팅 등의 싹이 1년간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점차 진하게 물들여지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의 단단함을 한데 입히고 있다. 이에 미드필더 자원인 강윤구가 U-17 대표팀 승선까지 이뤄내면서 팀 인지도와 시각 등도 한층 좋아지는 효과를 낳는 등 지난 시즌에 보여준 패배의식도 완전히 사라졌다. 여전히 첩첩산중의 여정이 도사리고 있음에도 향후 레이스 골클럽 U-18의 행보는 분명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다는 평가가 이 때문이다.


"올 시즌 창단 2년차를 맞아 경기력이 확실히 좋아졌다는 느낌을 피부로 느낀다. 1년 동안 기존 팀들과 매치업을 통해 부딪히고 깨지면서 얻은 학습효과를 토대로 올 시즌 선수들과 팀 구색을 맞춰가는데 주력한 덕분에 지난 시즌 보여준 패배주의는 사그러들었다. 팀워크와 팀 분위기 등이 시간이 거듭되면서 더 나아지고 있고, 선수들의 하고자하는 의욕이 좋아서 기대가 크다. 올 시즌 (강)윤구가 U-17 대표팀 승선까지 이루면서 팀 인지도와 관심도 등도 나날이 빗발치고 있다는 점이 우리 같은 신생팀에 긍정적이다. 2연승을 거뒀어도 가야할 길은 멀지만, 우리가 가진 부분을 잘 끌어내서 기존 팀들과 정면승부를 펼치겠다." -이상 골클럽 U-18 홍성호 감독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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